3인1조로 30분동안 진행했습니다. 10시부터 시작해서 6시반까지, A조부터 J조까지 총 10개 조로 나뉘어가지고 진행됐습니다. 저는 D조 10시반(2번째)이었습니다.
면접관은 현장에 세 분 있으시고 한 분 온라인(말씀하신 분 기준, 더 있었는지는 모름)으로 계셨는데, 다른 조도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. 대신 같은 트랙끼리는 같은 조로 묶는 것 같습니다.
어떤 후기글에서 BoB가 압박 면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조금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제가 말할 때의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편하고 좋았습니다.
근데 처음에 옆의 두 분이 자기소개를 할 때 노트북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던가, 이상한 답변을 할 때마다 뚫어지게 쳐다본다던가, 꼬리질문을 집요하게 한다던가 하는건 있었습니다. 그럴때마다 저까지도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하긴 했습니다.
잘 대비가 되어있고 자소서와 3분 자기소개에서 좋은 인상을 준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.
각자 3분씩 자기소개 발표하고 시작하고, 휴대폰으로 시간을 측정하셨습니다.
따로 PPT같은 걸 준비하거나 제출하지 않고 구두 발표로 진행되고, 발표 자료를 1페이지 내로 들고 들어갈 수 있어서 3분짜리 분량을 외우는데 큰 부담이 가진 않았습니다.
그 이후에는 면접관 한 분 씩 하고싶은 질문을 하고, 다 하면 다음 면접관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. 질문도 참가자 순서대로 쭉 물어보고 다음 참가자로 넘어갔습니다.
대본은 3분 자기소개 대본 이 페이지 참고.
공지사항에 있는 것처럼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. 이때까지 한 활동이 많아서 초안과 비교하면 두 문단 정도 날려버린 것 같습니다.
처음에는 다른 면접들처럼 저 자신을 소개하는 걸 중심으로 구성해보려고 했었는데, 그것보다는 공지사항에 있는 것을 조금 더 보완하고,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질문을 유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아침에 다 갈아엎었습니다.
아래에는 조언을 받은 내용 + 자기소개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에 집중했는지를 적어봤습니다.